<아이>(2021)는 김향기, 류현경, 엄혜란 주연의 드라마 영화로, 보육원에서 자란 대학생이 한 싱글맘의 아이를 돌보며 성장하는 과정을 그린다. 현실적인 스토리와 배우들의 섬세한 연기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이 영화는 가족, 책임, 그리고 진정한 돌봄의 의미를 되새기게 만든다. 감성적인 연출과 현실적인 메시지를 통해 관객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긴다. 이번 리뷰에서는 영화의 제작 정보, 줄거리, 그리고 감상 포인트를 자세히 살펴본다.
영화 <아이>는 2021년 개봉한 한국 드라마 영화로, 김향기, 류현경, 엄혜란이 주연을 맡았다. <미스백>(2018)으로 주목받은 김현탁 감독이 연출을 맡아, 사회적 현실을 진정성 있게 담아냈다.
김향기는 보육원에서 자란 대학생 '아영' 역을 맡아 깊이 있는 감정 연기를 선보였다. 류현경은 어린 아들을 혼자 키우는 싱글맘 '영채' 역을 맡아 현실적인 엄마의 모습을 표현했다. 또한, 엄혜란은 주변인으로서 이들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인물로 출연해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이 영화는 단순한 성장 드라마가 아니다. 보육원 출신이라는 사회적 편견, 경제적 어려움, 양육의 책임과 같은 현실적인 문제들을 사실적으로 담아냈다. 동시에, 타인과의 관계를 통해 성장하는 인간의 모습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개봉 당시 영화는 관객들에게 큰 공감을 얻었다. 특히 김향기의 연기는 감정을 절제하면서도 강한 울림을 주며 호평을 받았다. 영화는 단순히 감동적인 이야기를 넘어, 현대 사회에서 '돌봄'과 '가족'이 갖는 의미를 다시금 생각하게 만든다.
영화는 보육원에서 성장한 대학생 아영(김향기)이 아르바이트를 구하면서 시작된다. 그녀는 돈을 모아 자립하려 하지만, 보육원 출신이라는 이유로 일자리를 구하기 쉽지 않다. 그러던 중, 그녀는 싱글맘 영채(류현경)의 아들 '혁이'의 베이비시터 일을 제안받는다.
영채는 생활고에 시달리며 아이를 돌볼 시간이 부족한 상황이다. 그녀는 아영에게 아이를 맡기고, 생계를 위해 고군분투한다. 처음에는 단순한 아르바이트로 시작했지만, 아영은 점차 혁이와 정을 쌓아간다. 자신이 어릴 때 받지 못했던 따뜻한 보살핌을 혁이에게 주며, 스스로도 성장해 간다.
하지만 영채의 상황은 점점 악화된다. 생활이 어려워지면서 아영과의 갈등이 깊어지고, 결국 혁이를 맡기는 일도 어려워진다. 영채는 아이를 키우는 것이 버거워 입양을 고민하지만, 아영은 혁이를 떠나보낼 수 없다고 생각한다.
결말에서 영채는 힘든 현실 속에서도 혁이를 지키기로 결심한다. 아영 역시 혁이를 단순한 보호 대상이 아닌, 소중한 존재로 받아들이게 된다. 두 사람은 서로의 상처를 이해하고, 함께 성장하며 더 나은 미래를 향해 나아간다.
영화 <아이>는 단순한 감동 스토리를 넘어, 현실적인 문제를 정면으로 다룬다. 보육원 출신의 사회적 편견, 싱글맘이 겪는 경제적 어려움, 그리고 아이를 키운다는 것의 무게까지, 영화는 감정에만 의존하지 않고 현실적인 시선으로 풀어낸다.
특히 김향기의 연기는 많은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아영은 감정을 쉽게 드러내지 않지만, 혁이를 향한 태도의 변화 속에서 따뜻한 인간애가 드러난다. 류현경 또한 싱글맘의 현실적인 고충을 섬세하게 표현해 몰입도를 높였다.
이 영화가 특별한 이유는 '가족'의 의미를 새롭게 조명하기 때문이다. 혈연이 아니라도 진심을 다해 돌보는 것이 진정한 가족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아이를 키운다는 것이 단순한 의무가 아니라, 함께 성장하는 과정임을 강조한다.
<아이>는 화려한 장면 없이도 묵직한 감동을 전하는 작품이다. 영화를 본 후, 우리는 '돌봄'이란 무엇인지, 그리고 주변의 어려운 사람들에게 어떤 태도를 가져야 하는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다. 현실적인 이야기 속에서 따뜻한 위로를 전하는 영화, <아이>는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길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