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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영화 ‘잡스’, 스티브 잡스를 그린 특별한 시선

by ♡원모어♡ 2025. 4. 15.

 

영화 잡스

 

2013년에 개봉한 영화 ‘잡스(Jobs)’는 애플 공동 창립자인 스티브 잡스의 인생을 담은 전기 영화다. 이 영화는 그의 젊은 시절부터 애플 창업, 퇴출, 복귀, 그리고 혁신적인 업적까지 폭넓게 조명한다. 또한 잡스의 사망 원인이 된 건강 문제와 그의 채식주의 생활방식에 대해서도 간접적으로 보여준다. 본 글에서는 영화의 전체적인 흐름과 스티브 잡스의 생애, 췌장암으로 인한 사망 배경, 그리고 그의 기술적 업적에 대해 전문적인 관점에서 상세히 분석하고자 한다.

스티브 잡스의 일대기를 다룬 영화 ‘잡스’

2013년 개봉한 영화 ‘잡스(Jobs)’는 전 세계 IT 산업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스티브 잡스의 삶을 다룬 작품이다. 애쉬튼 커처가 주연을 맡아 잡스의 젊은 시절부터 말년까지를 연기했다. 이 영화는 단순한 전기가 아니라, 잡스라는 인물을 깊이 있게 조명한다. 그의 성격, 인간관계, 사업가로서의 감각, 그리고 사회적 시선까지 포괄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영화는 잡스가 대학을 자퇴한 이후의 삶부터 시작된다. 그는 기존의 틀에 얽매이지 않는 사고방식으로 창업의 길을 걷기 시작한다. 우연히 함께 일하게 된 스티브 워즈니악과 함께 애플을 설립하고, 차고에서 최초의 컴퓨터를 만든다. 이후 애플은 점점 성장하며 개인용 컴퓨터 시장에 큰 반향을 일으킨다. 그러나 잡스의 독특한 경영방식과 강압적인 리더십은 내부 마찰을 일으킨다. 결국 그는 자신이 만든 회사에서 쫓겨나는 상황을 맞는다. 그럼에도 그는 포기하지 않고 넥스트(NeXT)와 픽사(Pixar) 등의 회사를 통해 자신만의 혁신을 이어간다. 특히 픽사를 통해 애니메이션 산업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켰다. 애플로 다시 복귀한 잡스는 아이맥, 아이팟, 아이폰, 아이패드 등 시대를 대표하는 제품들을 선보이며 업계의 판도를 바꿨다. 영화는 이러한 잡스의 복귀와 그의 후반 인생을 사실적으로 그린다. 그는 단순한 기업가가 아닌 문화적 상징으로 남게 되었다. ‘잡스’는 단순한 영화가 아니다. 시대를 이끌었던 한 인간의 도전과 성취, 실패와 극복을 그린 깊이 있는 이야기다. 이 영화를 통해 우리는 스티브 잡스가 어떤 생각과 철학을 갖고 살았는지를 간접적으로 엿볼 수 있다.

스티브 잡스의 사망 원인과 그의 선택

스티브 잡스는 2003년 췌장암 진단을 받았다. 정확하게는 신경내분비종양이라는 드문 유형의 췌장암이었다. 이 암은 일반적인 췌장암보다 진행이 느리고, 조기 수술 시 완치 가능성이 비교적 높다. 그러나 잡스는 초기에 수술을 거부했다. 그는 자연 요법과 식이요법을 선택했다. 주로 과일 중심의 식단을 고수하며, 대체의학적 접근을 시도한 것이다. 그는 채식주의자로서 건강에 대한 자신만의 철학을 갖고 있었다. 동물성 식품을 피하고, 정제되지 않은 식품만을 섭취했다. 이런 식단이 그를 건강하게 만들 것이라 믿었다. 하지만 의료진은 초기 수술을 권유했으며, 그의 결정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결국 9개월이 지난 후에야 수술을 받았으나, 이미 암이 전이된 상태였다. 잡스는 이후에도 여러 차례 치료를 받았지만, 병세는 점차 악화되었다. 2011년 10월, 그는 결국 캘리포니아 팔로알토 자택에서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을 떠났다. 그의 사망 원인은 췌장암으로 인한 합병증이었다. 그가 초기 치료를 거부한 결정은 이후 많은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논란이 되었다. 스티브 잡스는 의학적 결정을 내림에 있어 매우 독특한 접근 방식을 보였다. 그는 전통적인 치료보다 자연적 치유를 믿었다. 이러한 선택은 그가 가진 철학과 삶의 방식에서 비롯된 것이다. 비판도 있었지만, 그의 결정을 무조건적으로 잘못된 것으로 볼 수만은 없다. 인간으로서의 자유와 신념이 그 결정 뒤에 존재했기 때문이다. 그의 이야기는 단순히 병을 극복하지 못한 유명인의 비극이 아니다. 오히려 삶과 죽음, 치료와 선택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하나의 사례다. 영화 ‘잡스’는 이런 부분을 직접적으로 다루지는 않지만, 그의 말년을 통해 간접적으로 암시하고 있다. 관객은 그의 외면보다 내면을 바라보게 된다.

스티브 잡스가 남긴 유산

스티브 잡스는 기술과 디자인, 그리고 사용자 경험에 대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 인물이다. 그의 업적은 단순히 제품의 출시로 끝나지 않는다. 그는 컴퓨터, 음악, 통신, 콘텐츠 소비 방식까지 혁신적으로 바꿨다. 첫 번째 대표적인 업적은 매킨토시(Macintosh) 컴퓨터다. 이는 GUI(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대중화한 최초의 개인용 컴퓨터 중 하나였다. 사용자는 텍스트 명령어가 아닌, 아이콘과 마우스를 통해 컴퓨터를 조작할 수 있게 되었다. 이는 컴퓨터가 대중화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두 번째는 아이팟(iPod)과 아이튠즈(iTunes) 생태계이다. 잡스는 음악 산업의 유통 구조를 완전히 뒤바꿨다. 아이팟을 통해 사람들은 수천 곡의 음악을 손안에 담을 수 있게 되었고, 아이튠즈는 디지털 음원의 구매와 소비를 일상화시켰다. 세 번째는 아이폰(iPhone)의 등장이다. 아이폰은 전화기, 인터넷 기기, MP3 플레이어의 기능을 하나로 통합했다. 단순히 스마트폰을 만든 것이 아니라, ‘스마트폰 시대’를 열었다. 앱스토어 생태계는 수많은 개발자와 사용자들을 하나로 연결했고, 모바일 산업 전반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아이패드(iPad)는 태블릿 시장을 본격적으로 열었다. 기존 노트북과는 다른 접근으로 콘텐츠 소비 기기를 재정의했다. 그는 기술이 사람을 중심으로 작동해야 한다는 철학을 제품 곳곳에 반영했다. 잡스의 유산은 아직도 애플이라는 기업을 통해 이어지고 있다. 그가 떠난 이후에도 애플은 그 철학을 바탕으로 제품을 개발하고 있으며, 사용자 중심의 접근 방식을 유지하고 있다. 잡스는 단순한 CEO가 아닌 문화 혁신가이자, 시대의 아이콘이었다. 그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한 사람의 아이디어와 열정이 얼마나 큰 변화를 이끌 수 있는지 다시금 느끼게 된다. 그리고 영화 ‘잡스’는 그런 그의 삶을 다각도로 보여주는 귀중한 기록이라 할 수 있다.